추경호, 내란 특검 소환 예정…정치권 파장
2025년 8월 8일, 내란 혐의 관련 특별검사팀은 2022년 12월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당시 표결 지연 과정에 추 의원이 일정 부분 개입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곧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추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 의원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제·정책 전문가에서 3선 의원까지
추경호(秋慶鎬) 의원은 대한민국 제6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정책 전문가이자, 3선 국회의원으로 활발히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1960년 7월 29일 경상북도 달성군 다사면 이천리(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태어나, 대구수창국민학교, 평리중학교, 계성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국제 경제 감각을 키웠습니다.
공직사회에서 다져진 경제·금융 전문성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추 의원은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에서 요직을 거쳤습니다. 종합정책과 서기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금융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합니다. 주 OECD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며 글로벌 경제 동향과 국제 협력을 경험했습니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서의 핵심 역할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핵심 경제·행정 라인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국무조정실장 재임 시기에는 부처 간 정책 조율과 현안 해결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치권 입문과 3선 의원의 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으로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21대와 22대 국회에서도 연이어 당선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등을 맡으며 당내 정책 조율과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국가 재정운영과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했습니다. 같은 해 5월 국무총리 직무대행도 잠시 수행했습니다.
최근 의정활동
추 의원은 최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C2C(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 소비자 피해를 막는 ‘삼중 보호 장치’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역과 국가를 잇는 정치인
현재 추경호 의원은 국민의힘 달성군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는 한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국가 복지정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은 대구 달성의 민심과 국가 경제 운영 경험이 결합된 드문 이력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