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아인협회 이사 성폭력 의혹…“임신 후에야 멈췄다” 피해자 눈물의 고백

농아인 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신뢰를 받아온 한국농아인협회 내부에서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농아인이자 수어통역사로, 협회 고위 인사에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고 JTBC에 고백했습니다. 더 참혹한 것은 원치 않는 임신 후에야 폭력이 멈췄다는 사실입니다.
💔 “결혼 안 했으니 만나봐라”…압박으로 시작된 비극

2021년, 수도권 한 수어통역센터장으로 합격한 농아인 A씨.
면접에는 정희찬 한국농아인협회 이사가 참여했습니다. 그는 중앙수어통역센터 본부장을 겸직하며 사실상 채용권을 쥔 위치에 있었습니다.
A씨는 합격 직후부터 협회 사무총장에게 “정 이사와 만나보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남제 사무총장이 ‘정희찬 이사 아직 결혼 안 했다, 한번 만나봐라’며 저를 불렀어요.”
그 후 정 이사는 A씨의 근무지를 자신의 사무실 인근으로 바꾸게 하고, 개인적인 만남을 강요했습니다.
⚠️ “미국은 이런 거 개방적이야”…반복된 성적 강요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정 이사는 노골적인 언행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남녀 관계로 만나자. 미국은 이런 거 개방적이야, 서로 즐기면 되지.”
거절하자, 정 이사는 “A씨가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농아인 사회는 매우 좁은 공동체이기에, 이런 소문은 곧 사회적 고립을 의미했습니다.
“문란하다는 소문이 나고, 중앙회에 찍히면 일자리를 잃는 건 한순간이에요.”
😢 원치 않은 임신…그리고 더 끔찍한 폭력

2022년 5월, A씨는 여러 차례 성폭력을 당한 끝에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리자, 정 이사는 믿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애기 없애라’고 하더니, 또 호텔로 불렀어요. ‘너 임신 중이니까 해도 되겠네’라며 다시 성관계를 강요했어요.”
그는 이후 현금 50만 원을 건네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JTBC가 확보한 문자에는 “채용 전에는 문제가 되니, 채용 후에 성관계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 지방 전보와 직위 해임…끝나지 않은 2차 가해

이후 A씨는 협회로부터 “지방 센터로 옮기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거부하면 해임하겠다는 협박도 뒤따랐습니다.
결국 그는 낯선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고, 1년 뒤 재임용에서도 탈락했습니다.
“암흑 속에 혼자 걸어가는 기분이었어요.”
3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용기를 내 서울경찰청에 정 이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협회 내부와 일부 인사들로부터 압박과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진실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장애인 사회 내부의 권력 구조와 침묵의 카르텔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농아인 사회에서 ‘권력자’로 불리던 인물이 피해자를 향해 저지른 폭력, 그리고 조직이 이를 묵인한 정황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피해자는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의 용기가 한국 사회의 어두운 구조를 드러내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 요약
- 피해자: 농아인 수어통역사 A씨
-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정희찬 한국농아인협회 이사
- 사건 경위: 채용 후 지속적인 성폭력 → 임신 후 중단 → 지방 전보 및 해임
- 현재 상황: 서울경찰청에 고소, 2차 가해 지속